에이트

출처 구글 이미지

책을 읽고

갑작스럽게 아버지가 읽어보라고 권유하셔서 읽기 시작했다. 
"인공지능에게 대체되지 않는 나를 만드는 법"
표지를 봤을 때, 어떤 해결책을 제시해줄 것 같은 막연한 기대감이 있었던 것 같다.
사실 요즘 회사를 다니면서 미래에 대한 걱정이 많은 시기이다. 
미래에는 내가 뭐하고 살고 있을까, 이렇게 사는게 미래에 경쟁력이 있을까, 행복이 있을까,
회사를 부지런히 다니면 적어도 40살정도까지는 돈 걱정 없이 살 수 있을 것 같긴한데 내가 추구해온 인생이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있는 5년차 직장인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어느정도는 내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해준 것 같다.
이지성 작가님께서도 말하셨듯이 읽고 지나가면 그냥 지금까지 살아왔던 인생을 되풀이 하는 것 밖에 되지않는다. 우리나라의 틀 안에서의 오해의 "철학"을 해왔듯. 그래서 나도 이제 제대로 실천해보려고 한다.

전세계의 인재들이 모인다는 월스트리트의 골드만 삭스에서도 인공지능이 98% 이상을 해고시켰다. 지금 우리 세대에서 생각하는 가장 원하는 직업, 유능한 직업, 돈 잘버는 직업도 인공지능 앞에서는 무용지물이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흔히 인간의 영역인 상상력 추론 능력은 인공지능에게 대체될 수 없다고 생각했지만 우리가 해왔던 일들이 하나씩 대체되는 것을 보면 그동안 얼마나 기계적인 일을 해왔는지 깨달았다.
 

주요 내용

이지성 작가는 미래를 인공지능에게 지시를 내리는 계급과 지시를 받는 계급으로  나뉠 것이라고 말하며 
대체되지 않는 "인간"이 되는 방법을 알려준다.
1. 디지털을 차단하라
2. 나만의 평생 유치원을 설립하라
3. 노잉을 버려라, 비잉하고 두잉하라
4. 생각의 전환, 디자인 씽킹하라
5. 인간 고유의 능력을 일깨우는 무기, 철학하라
6. 바라보고 나누고 융합하라
7. 문화인류학적 여행을 경험하라
8. 나에서 너로 우리를 보라
(각 방법의 자세한 내용은 스크랩에서 보기)

8가지 방법(에이트)를 읽으면서 내가 느낀 것은 결국은 우리의 본질(인격)을 찾기 위해 노력하라는 것이었다.
디지털화 된 세상에서 우리가 시간과 비용을 지불해서 물건들을 사고 이용하면서 주체가 우리인 것 같지만 실제로는 우리가 종속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따라서 작가는 우리 내면을, 즉 인공지능은 가질 수 없는 인격을 찾아가는 방법을 알려준다.

모두 머리 속에 들어오지 않지만 하나씩 실천할 것을 생각해보았다.
1. 나만의 평생 유치원을 설립해라 : 작가가 추천한 미첼 레스닉의 평생유치원을 읽고 좀 더 구체화된 방법을 통해 하나씩 실천해나가기

2. 비잉, 두잉, 철학하기 : 내가 존경하는 사람 (아직은 구체적인 인물은 없지만)이 읽었던 책 같이 읽어보기 
   읽은 책을 나누고, 쓰면서 내 것으로 만들기(수사학 - 독서모임), 주말에 미술관 방문, 감상 후 느낀 점, 변화된 점 작성해보기

3. 나에서 너로 우리를 보라 : 봉사활동 찾아보기 // 세운 목표 이루고 퇴사하게 된다면 단기선교 다녀오기
  봉사활동을 통해 E (공감능력)와 C(창조적상상력) 적용할 수 있는 곳(분야) 고민하기

최근에 독서법에 대해 유투브를 보고 느낀 것은 독서를 통해 인생의 변화를 경험한 사람들은 실제 자신의 삶에 적용했다는 것이다. 이지성 작가님이 말씀하신 진짜 철학을 한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