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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DB? DC?

지루한 일상 탈출하기 2023. 6. 1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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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퇴직연금 DB형, DC형에 대해서 들었는데, 퇴직연금에 대한 개념이 없어서 알아보려고 한다.

당장 내가 적용받을 수 있는건 아닐지 몰라도 지금의 선택이 향후 퇴직연금의 액수를 결정할 수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에.

 

퇴직연금

먼저 퇴직연금의 사전적 정의를 알아보았다.

퇴직연금이란 '퇴직하는 근로자의 노후 소득 보장을 위해 기업이 퇴직금을 금융기관에 적립하고, 근로자가 퇴직할 때 연금 또는 일시금으로 지급하는 법정 퇴직 급여제도'이다.

쉽게 생각하면, 퇴직 후에 고정적 노동수익(월급여)이 없어도 노후에 경제적인 활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보장해주는 제도라고 보면 될 것 같다.

 

그러면, 지금 내가 벌고 있는 것 일부를 적립하여 나중에 돌려받는 제도일까?

일시금으로 지급받는 것과 연금방식으로 일정기간 나눠서 받는 것의 차이는 무엇일까?

전자는 퇴직금, 후자는 퇴직연금으로 보면 될 것 같다.

( 물론, 연금방식으로만 받는다고 해서 퇴직연금인것은 아니고 가장 큰 차이는 회사에 적립하느냐, 사외에 적립하느냐이다. )

 

과거에는 퇴직금의 형태로 지급해왔다. 즉, 근속년수 1년당 1개월 급여에 해당하는 급액을 회사에서 관리하다가 근로자가 퇴직하는 시점에 일괄 지급하는 형태였다.

여기서 문제는 퇴직하는 시점 또는 중간에 회사가 망하거나 회사의 불황으로 인해 지급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그런 사례들도 종종 있었다고 한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2005년에 퇴직연금제도가 도입되었고, 2005년부터는 퇴직금제도에 신규가입하지 못하도록 되었다고 한다.

 

퇴직연금제도는 이전의 퇴직금제도처럼 회사에서 직접 관리하지 않고 금융회사(퇴직연금사업자)에 맡기기 때문에

근로자 개개인을 보호할 수 있다.

 

DB형? DC형?

퇴직급여제도_출처 구글이미지

 

퇴직연금제도는 확정급여형(DB), 확정기여형(DC), 개인형퇴직연금(IRP) 세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DB형(확정급여형)

먼저 DB형의 경우 퇴직금은 퇴직 전 3개월 평균 임금 X 30일 X 근속년수로 계산한 값이다.

DB형 퇴직금 = 퇴직 전 3개월 평균임금 X 30일 X 근속년수

적립된 돈을 통해 기업이 직접투자 및 운용하는 방식으로 투자결과인 수익 또는 마이너스에 대해 기업에 책임지는 구조이다. 따라서 근로자의 입장에서는 단순하게 계산하여 지급받을 수 있어서 확정급여형으로 부른다.

 

DC형(확정기여형)

DC형은 일정 금액(근로자의 연간 임금총액의 12분의 1이상)을 꾸준하게 연금계좌에 지급받는 방식이며, 지급 주기는 월납, 분기납, 반기납 등 다양하게 정할 수 있다.

회사의 부담금이 정해져 있어서 지급 주기에 따라 근로자에게 지급하게 되면, 회사는 근로자에 대한 퇴직금 지급의무를 다하게 되는 것이다.

근로자는 계좌에 납입된 금액으로 근로자가 직접 투자하는 방식으로, 투자 결과에 따라 퇴직금이 더 많아질 수도 있지만,

손실에 따라 원금보다 더 적게 받을 수 있다.

 

그래서 어떤걸 선택해야 할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첫번째로는 개인의 투자 관심도에 따라 결정해야 할 것 같다.

본인이 평소에 투자에 관심이 있어서 스스로 투자를 원하고, 투자에 관심이 있는 경우는 DC형,

투자에 관심이 없고 자신이 없는 사람은 DB형을 선택하면 좋을 것 같다.

 

두번째로는 본인의 연봉에 따라 선택해야할 것 같다.

연봉피크제 등 정년에 가까운 근로자는 더이상 연봉이 오르지 않기 때문에 DB형보다는 DC형이 더 나을 수 있다.

반대로 말하면, 연봉이 높아질수록 DB형의 경우 더 많은 퇴직금을 수령할 수 있기 때문에 DB형이 더 나을 수 있다.

 

결론

리스크가 큰 곳에 투자하면 더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마찬가지로 더 큰 손해도 감수해야 한다.

퇴직연금제도는 결국 노후에 최소한의(또는 안정적인) 경제적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제도이므로,

원금이 보장되는 DB형으로 선택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다.

DC형을 선택하고 너무 안정적인 곳에 투자해서 수익이 크게 나지 않으면 DB형과 다를바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회사보다 더 투자를 잘 할 자신이 없기 때문이 기대값이 낮다고 해야 더 정확한 말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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